[고양=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찾아가는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찾아가는 반려동물 문화교실’은 반려견이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한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반려견과 생활에서 발생하는 소음, 배설물 등으로 이웃 간 갈등도 완화할 수 있도록 해결법과 연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고양시는 ‘고양시 동물복지플랜 보고회’에서 동물복지 종합 개선 계획을 밝혔으며, 그중 동물보호센터의 어린 유기동물에 대한 ‘가정 내 임시보호 봉사’와 아파트 동물 분쟁원인을 교정해주는 ‘찾아가는 동물문화교실’ 등 시민 참여형 사업이 포함돼 있었다.
이번 문화교실은 유휴공간이 제공되는 아파트 단지로 찾아가 무료로 교육과 훈련을 진행한다.
문화교실의 강의를 맡은 정광일 한국애견행동심리치료센터 소장은 "반려견의 ▲산책 시 통제의 어려움 ▲잦은 짖음 ▲무는 행동 ▲분리불안 등과 관련된 문제는 가족 구성원이 함께 교육받을 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문화교실 접수는 단지별로 신청을 받고 선착순 마감할 예정이며, 신청에 관해서는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농산유통과 동물보호팀(031-8075-4604) 또는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혜 주무관은 "이번 찾아가는 문화교실을 통해 많은 반려인들이 반려견 행동 교정에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며 "반려견과 시민 모두 행복한 고양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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