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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전남 28번 확진자 관련 '일곡중앙교회' 방문자 코로나19 검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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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전남 28번 확진자 관련 '일곡중앙교회' 방문자 코로나19 검사 요청
  • 강종모
  • 승인 2020.07.04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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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중앙교회 등 대형교회 주말예배 강행 "코로나? 딴 나라 얘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전남도청, 전남 28번 확진자 관련 '일곡중앙교회' 방문자 코로나19 검사 요청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동양뉴스] 강종모 기자 = 전남도청이 4일 전남 28번 확진자와 관련 '일곡중앙교회' 방문자를 찾아 나섰다. 

전남도청은 이날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전남 28번 확진자와 관련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광주 북구에 위치한 일곡중앙교회를 방문한 시민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반드시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전북 28번 확진자인 60대 남성 A씨(고창 거주)가 다닌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의 또 다른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북 28번 확진자는 일요일인 지난 달 28일 일곡중앙교회에서 신자 400여명과 함께 예배에 참석했다. 

이틀 뒤인 30일 몸살과 발열, 두통 등이 동반됐으며 지난 2일 오전 검체 검사를 실시했고, 같은 날 밤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그는 전북 원광대병원 격리치료실에 입원한 상태다.

'일곡중앙교회'는 1500명의 신자들이 다니는 중대형교회로 광주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담양과 장성군민들과도 연계돼 있어 광주를 넘어 전남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통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당시 직장 퇴직을 앞두고 있었던 그는 지난 27일 토요일부터 확진판정을 받은 2일까지 주거지인 고창을 비롯해 광주와 정읍, 다시 광주, 고창을 오가는 광폭행보를 벌이면서 직간접 접촉자만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그는 주말인 지난달 27일 고창에서 자차를 이용해 광주 서구 위더스웨딩홀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한 뒤, 이날 저녁에는 동료 20여명과 함께 광주 서구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고, 식사 뒤에는 일곡중앙교회 내 당구장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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