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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제는 TREE-Generation(직접 나무 심어 맑은 공기 마시는 세대)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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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제는 TREE-Generation(직접 나무 심어 맑은 공기 마시는 세대) ①
  • 최남일
  • 승인 2020.09.01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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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530억원 투입, 500만 그루 나무심기
TREE-Generation 포스터(사진=천안시 제공)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건강한 녹색도시 확충을 위해 ‘500만 그루 나무심기 녹색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천안시는 산소생성 숲 조성 행사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어 나무심기의 공감대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500만 그루 나무심기 녹색프로젝트’로 미세먼지를 포함해 연간 168t의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고, 도시숲을 확대 조성해 살기 좋은 녹색도시 이미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시는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비 530여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공공부문 300만 그루, 민간부문 200만 그루의 나무를 연차적으로 심는다.

이 프로젝트는 총 10개 사업을 통해 500만 그루를 심는다는 것이 핵심으로, 민·관이 함께 추진해 주민 참여효과를 증대하고 단순한 도심 녹화 운동을 탈피해 도심 전체를 쾌적한 녹색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공공부문의 10개 사업은 ▲공익힐링숲 ▲녹색숲 ▲학교숲·명상숲 ▲산림공원(도시숲) ▲녹색쌈지숲(도시숲) ▲복지시설 나눔숲 ▲무궁화 테마공원 ▲미세먼지 저감숲 ▲체육공원 ▲자연휴양림 등을 조성한다.

500만 그루 나무심기 행사 모습(사진=동양뉴스DB)

민간부문에서는 도시녹화운동과 연계해 생활권 주변 녹색공간 조성, 시민참여 나무심기 운동 등을 펼치게 된다.

또한 트리-제너레이션(TREE-Generation) ‘직접 나무를 심어야만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세대’라는 개념을 도입해 나무를 심어 미래 세대에 선물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 홍보영상 등을 제작해 나무심기 당위성을 알리고, 나무심는 방법 등을 제시해 나무심기 독려는 물론 시민들의 인식을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미세먼지 저감 및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신개념 도시녹화 기법 도입으로 도시 숲을 조성하는 ‘옥상녹화 및 벽면녹화’ 사업과 녹색도시 상징성 강화를 위한 시청사 ‘실내정원’ 조성, 근로자를 위한 녹색휴식공간을 설치하는 ‘스마트 가든볼’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산림청 시범사업인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에는 지역 내 위치한 공주대학교가 선정돼 한국수목원관리원이 사업비 5억(전액 국비)원으로 직접 국유지내에 부대동 주민이 일상에서 숲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내 삶에 정원을, 우리의 일상에 정원을’ 공모주제로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정원드림 프로젝트 사업에도 천호지 공원과 시민의 숲 2개소가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2개 공원을 정원분야 사회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의 실습보육공간으로 조성해 정원작가, 정원분야 전공자, 정원교육이수자로 구성된 팀이 정원업계 종사자와 협업으로 정원분야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 선정 작품은 대상지 내에 조성돼 시민과 청년들의 생각이 실현되는 공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디자인하는 우리동네 푸른동네’ 사업을 추진한다. 시민들이 주거지 인접 노후공원을 리모델링해 설계구상부터 사후관리까지 직접 참여하는 사업으로, 앞으로 ‘시민정원사’를 양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푸른 숲 푸른 자연 속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건강한 녹색도시 확충은 관내 기업, 각종 단체,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뉴거버넌스(New Governance) 사업으로, 앞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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