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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제는 TREE-Generation(직접 나무 심어 맑은 공기 마시는 세대)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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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제는 TREE-Generation(직접 나무 심어 맑은 공기 마시는 세대) ②
  • 최남일
  • 승인 2020.09.0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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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준 162만8300그루, 32.5% 달성
500만 그루 나무심기 포스터(사진=동양뉴스DB)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가로수 등 나무 식재와 도시숲 조성사업은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검증된 사업으로 확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당 연간 35.7g(에스프레소 한잔)의 미세먼지가 저감되고, 도시숲은 미세먼지 농도 25.6%, 초미세먼지 농도 40.9% 저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충남 천안시는 미세먼지 없는 녹색도시 구현을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5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7월 기준 32.5%(162만8300그루) 식재율을 달성하며 프로젝트를 순탄하게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나무로부터 더 큰 내일로(路)! 500만 그루, 나무로 푸른도시 천안’이라는 슬로건 아래 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로드맵에 따라 4대 추진전략을 비롯한 34개 주요 중점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15일 취임한 박상돈 천안시장 역시 주요 업무현황 보고회 자리에서 “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건 참 잘한 일”이라며 “이런 공익적인 목표를 정해놓고 예산을 확보해 목표달성을 향해 나아가는 건 시민들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그러면서 “가로수 식재에 있어서도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수종들이 있는데, 가로수 역할을 하면서도 경관도 유지하며 공해를 흡입하는 수종을 선택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팝나무가 꽃이 폈을 때 보기 좋은 측면도 있어서 이점이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나무의 수종이 너무 자주 바뀌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상순 공원녹지과장은 “500만 그루 나무심기는 단순히 시 차원에서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산소생성숲 조성 행사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나무심기의 공감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안시 나무심기 행사 모습(사진=천안시 제공)

한편 천안시는 2019년 누적 162만8000그루를 심어 목표 대비 32.5%의 식재율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129만여 그루를 심어 식재율을 58%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천안시는 나무심기와 산소생성숲을 조성해 이팝나무 등 5113그루를 식재했으며 관공서와 제일고 등 학교에 1만2278그루를 지원했다.

미세먼지 차단숲에 5만9874그루, 명품 무궁화 테마공원에 4만289그루 등 공공부문에서 77만6000그루가 심어졌고, 성성2지구 도시개발사업 4만7196그루 등 민간부문에서 85만2000그루를 심었다.

이후 2021년에는 132만여 그루, 2022년에는 110만여 그루를 심어 500만 그루 목표를 넘겨 달성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보여주기식 행정의 전형인 목표대비 실적 달성을 위한 정책구호가 아닌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도심녹화 조성 의식 확산과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깨끗한 공기 생성을 위해 우리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실천방법은 나무 심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나무심기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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