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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전국수영대회, 코로나19 확산에 무기한 연기...실내스포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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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전국수영대회, 코로나19 확산에 무기한 연기...실내스포츠 비상
  • 송성욱
  • 승인 2020.07.0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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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코로나19가 다시 한번 국내 스포츠 대회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김천 수영대회 경기 모습(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지난해 김천 수영대회 경기 모습(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대한수영연맹은 "6일 오후 김천시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오는 10일부터 김천실내수영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10회 김천 전국수영대회 잠정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선수의 안전을 위해 타 종목 대회 또한 전면 취소 및 축소 운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필요한 조치라며 대회 연기 요청을 했으나, 구체적으로 연기할 시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에 연맹 관계자는 "지난달 3일, 제18차 이사회에서 확정된 2020년도 국내 전국수영대회 일정은 이미 매월 1~2개의 대회가 개최 예정되어 있어 시기상 제10회 김천 전국수영대회의 연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향후 다른 대회가 취소될 경우 추후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맹에서는 안전하게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 세부지침 및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수립해 대회 참가자 QR코드 출입, 전 종목 유튜브 중계, 밀집도 분산을 위한 동선 분리 등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연기되어 아쉬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체육회도 같은 날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각종 종합체육대회를 올해 개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체전 이후 275일 만에 개최 예정이었던 2020시즌 첫 전국 수영대회가 무기한 연기되며 많은 스포츠인들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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