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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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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회견
  • 최진섭
  • 승인 2020.07.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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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지역 고교입시제도 변경 여론조사 69% 찬성, 오는 2022학년도부터 시행
취임 2주년, 10대 성과 및 5대 핵심 추진 정책 발표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9일 도교육청 2층 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최진섭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9일 도교육청 2층 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최진섭 기자)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 아산지역 고교입시제도가 현행 학교장 전형에서 교육감전형(평준화)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실시한 아산지역 고교입시제도 변경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1만4895명 중 1만329명이 교육감전형 도입을 찬성(찬성률 69.34%)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공교육 기반의 교육력 향상으로 아산지역 일반고등학교가 전국적인 우수 고등학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 교육감은 9일 도교육청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반대의견도 겸허히 수용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아산 교육감전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교육감전형 도입을 위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충남도의회 의결을 통해 교육감전형 실시 지역 변경을 위한 조례 개정과 학교군 설정 고시를 한다.

이어 내년 3월 31일까지 2022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공고하면 2022학년도 신입생부터 천안에 이어 아산에서도 교육감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김 교육감은 “찬반 의견을 떠나 여론조사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일부 우려하신 부분들에 대해 남은 기간 충분히 보완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감전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스스로를 경계하며, 지지해주신 충남교육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분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교육감은 아산 교육감전형에 대한 입장 발표 후 취임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도 함께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2년 동안의 성과로 ▲2020 전국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 '최고등급(SA)' 달성 ▲전국 최초 3대 무상교육 전면 실시 ▲혁신학교 확대와 혁신동행학교 운영 ▲교육청, 시군 지자체, 28개 대학이 업무협약 대학연계형 공동교육과정 운영 ▲5개 권역(천안, 남부, 서산, 내포, 보령) 진학상담센터 운영 ▲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 설립, 시군별 상상이룸공작소 구축, 과학교육원 신축 이전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체험관 건립과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톡’ 개발 ▲학교 민주주의 지수 개발과 교권보호 안전망 구축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 작업 ▲코로나19 사태에 전국 최초 ‘어서와! 충남온라인학교’ 운영 등을 꼽았다.

또, 앞으로 5대 핵심 정책으로 ▲‘코로나19 대응 학교지원단’ 구축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향상을 위해 3(2020~2022)년간 344억원 지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개별화 교육 실현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생태환경교육 강화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학교 문화조성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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