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박원순 정두언 생각나 불길, 마지막 대화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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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박원순 정두언 생각나 불길, 마지막 대화에선.."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7.10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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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유인태 "박원순 정두언 생각나 불길, 마지막 대화에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 소식을 접했을 때 고인이 된 정두언 전 의원이 떠올라 불길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고인과 더불어 민주화, 사회개혁 운동을 함께했던 유 전 총장은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관계자에게 "정두언 전 의원 생각이 나서 좀 불길하다, 불안하다, 걱정된다"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두언 전 의원은 우울증이 있었는데 박 시장 같은 경우는 도저히…"라며 그런 선택을 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지금도 멍하다"고 했다.

이어 유 전 총장은 "지난 5일 안희정 지사 상가에서 만나서 (박 시장과) 얘기를 했다"며 "그날 앞에 정세균 총리도 있었다"고 했다. 

유 전 총장은 "(상가에서 박 시장이 라디오 임시 진행을 맡은 일이 화제에 오르자) '사회 보는 게 출연하는 것보다 더 쉽더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또 "(박 시장이) 한강 사업소 매점이 장사가 꽤 잘 되는 걸 2년 전에 광복회 쪽에 두 개를 줬는데 올해 계약이 만료된 것 두 개를 광복회에 더 주려고 한다(라는 말을 했다)"고 고인과 마지막 나눴던 대화를 밝혔다. 

유 전 총장은 "(박 시장에게) 그쪽 좀 도와주는 건 좋은데, 서울시 공무원들이 귀찮아서 사후관리를 안 하려고 하지만 좀 잘해 달라, 이런 얘기(를 나눴다)"라며 당시 박 시장이 업무에 열의를 보였기에 이런 일이 생길 줄 정말 몰랐다고 했다. 

한편, 박 시장은 10일 새벽 북한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 전 총장은 박 시장과 민주화, 사회개혁 운동을 함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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