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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초·중·고 병행수업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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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초·중·고 병행수업 연장
  • 한미영
  • 승인 2020.07.1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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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전경(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 전경(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특·초·중·고등학교에 대한 3분의 1, 3분의 2 병행수업을 당초 7월 15일에서 여름방학 전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위험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시와 교육부,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최근 광주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으며, 확진자 중 북구 주민이 과반수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특·초·중학교의 경우 여름방학 전까지 전체 학생의 3분의 1 내외가 등교하고,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내외가 등교하며, 나머지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10일까지 전체 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북구의 경우 특·초·중학교(특수학교 2개교, 초등학교 45개교, 중학교 27개교)는 오는 17일까지 일주일 더 원격수업을 연장 운영한다.

반면 고등학교 20개교는 기말고사 등 학사 일정을 감안해 13일부터 3분의 2 내외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지역 집단감염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9일 집계된 결과에서는 광주에서 1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북구가 58명, 광산구 19명, 동구 17명, 서구 8명, 남구 5명, 해외입국 3명, 전남 1명 순으로 북구 주민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7일 34번 환자 발생 후 요양시설과 교회, 사찰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50대 이상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장휘국 교육감은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주 사이에 급증해 교육청에서는 광주시와 경찰청, 전문 의료인들과 힘을 합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있지만 현재 상황은 매우 어렵다”며 “당분간은 모임이나 집회 등 사람이 모이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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