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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미술관, 밑그림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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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미술관, 밑그림 그려졌다
  • 한미영
  • 승인 2020.07.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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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청 제공)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청 제공)

[전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오는 2024년까지 약 500억원을 투입해 전주시립미술관을 건립한다.

시는 덕진구에 위치한 전주시종합경기장 내의 야구장을 리모델링해 부지면적 1만9230㎡ 규모의 미술관과 어린이미술관, 도서관, 미니전시실, 수장고, 편의시설 등을 갖춘 전주시립미술관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공간은 구도심의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도시재생사업의 사례로 이 공간 일대는 ‘시민의 숲 1963’으로 조성돼 전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도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1963명 이상의 시민참여 단원을 모집하고 건축과 조경, 도시, 교통, 환경, 미술 등 6개 분야 11명의 전문가 자문단을 꾸렸다.

아울러 시민의 숲을 조성하기 위한 ‘1963그루의 나무’를 위한 성금 모금 활동도 전개되고 있어 이 공간에 대한 전주 지역사회의 열망을 가늠할 수 있다.

특히 시민들은 이 공간이 도시 숲과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마이스(MICE)산업 부지로 조성돼 지역에 새로운 문화 공급지가 되고 도시 내일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시는 전주시립미술관을 시민들이 도심 숲에서 미래를 내다보며 대화하는 예술공간이자 세계인과 만날 수 있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건립하자는 밑그림을 그리고 재생과 친환경을 추구하는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탄생시킬 계획이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공청회를 통한 시민들의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전주만의 정체성을 담은 시립미술관 구상안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라며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을 통해 문화도시 전주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4일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공청회를 열고 전주시립미술관에 대한 더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기본구상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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