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올 여름 물놀이 시설 취소 결정
[서산·예산=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 서산시 대표 축제인 서산국화축제가 아쉽게 취소됐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제23회 서산국화축제를 올해는 취소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11월 6일부터 15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국화축제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시에 따르면 서산국화축제는 올해 충남도 ‘지역향토 문화축제’ 유망축제로 4년 연속 선정되고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한 서산 대표 축제지만, 최근 수도권 및 각 지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면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축제를 개최할 수 없게 됐다.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 엄교순 위원장은 “올해 제23회를 맞이하는 서산국화축제가 지역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축제 취소가 많은 아쉬움을 남기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되고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여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맹정호 시장은 “계속되는 축제의 취소로 시민들께 아쉬움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내년에는 더욱 더 알차고 멋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예산군 역시 해마다 운영해오던 어린이 물놀이시설과 바닥분수 시설을 올해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올해 미 운영이 결정된 관내 물놀이 및 바닥분수 시설은 ▲제9호어린이공원(산성리) ▲제14호어린이공원(발연리) ▲무한천체육공원 ▲봉수산자연휴양림 ▲내포보부상촌 ▲애향공원 ▲홍예공원 ▲삽교근린공원 등 총 8개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