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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노영희 '백선엽, 현충원 반대' 주장에 "현충원 전체 파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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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노영희 '백선엽, 현충원 반대' 주장에 "현충원 전체 파묘?"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7.14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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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노영희 '백선엽, 현충원 반대' 주장에 "현충원 전체 파묘?" (사진=YTN)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노영희 변호사가 최근 별세한 백선엽 장군에 대해 "현충원에 묻히면 안 된다"고 주장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가 "국립현충원 전체를 파묘하자는 얘기냐"고 반박했다. 

노 변호사는 지난 13일 MBN 뉴스와이드에 패널로 나와 6·25 전쟁에서 활약한 고(故)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 논란에 대해 "이해가 안 된다. 저분이 6·25 전쟁에서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쏘아서 이긴 그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냐"며 "현충원에 묻히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저는 현실적으로 친일파가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대전 현충원에도 묻히면 안 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본인(백 장군)이 '비판받아도 어쩔 수 없다. 동포에게 총을 겨눴다'라고 스스로 인정하고 있지 않나"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별세한 백 장군의 안장지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결정했다. 서울현충원에 묘역이 부족한데다 유족도 동의했다는 이유였다.

해당 방송 후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립현충원의 전몰용사들 대부분이 인민군과 싸우다 전사한 분들인데, 그럼 국립현충원 전체를 파묘하자는 얘긴지.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라며 "찬반을 표하는 건 좋은데, 근거는 합리적이어야죠. 비난하기 이전에 도대체 그게 무슨 뜻인지 얘기를 좀 더 들어보고 싶네요"라고 적었다.  

노 변호사가 진행하는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의 게시판에는 하차를 요구하는 청취자 항의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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