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KBS가 윤상현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선거 공작'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14일 KBS는 ‘함바왕’ 유상봉 씨가 윤상현 의원의 부탁 받고 선거 공작을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KBS는 윤 의원 측과 공모한 것으로 지목되는 인물은 이른바 '함바왕'이라고도 불리는 유상봉 씨라고 밝혔다. 유상봉 씨는 2011년 강희락 전 경찰청장을 비롯해 고위공무원들이 줄줄이 구속됐던 이른바 '함바게이트'의 당사자다.
KBS는 경찰이 윤 의원 측과 유 씨가 총선에서 다른 경쟁 후보들을 흠집 내는 데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며 윤 의원 보좌관은 이미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있다고도 보도했다.
KBS와의 인터뷰에서 유상봉 씨는 지난해 7월과 8월 서울과 인천에서 세차례 만나 식사했다며 윤 의원의 요청으로 더불어민장 유력 후보로 꼽히던 박우섭 전 인천 남구청장에게 식당 운영권 수주를 대가로 금품을 건넸다는 진정서를 썼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에는 미래통합당 안상수 후보가 2008년부터 수차례 거액을 줬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썼으며 유 씨는 진정서와 고소장을 써준 대가로 윤상현 의원과 보좌관에게서 건설 현장의 식당 수주 등을 약속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의원은 이번 21대 총선에서 전국 지역구 가운데 가장 적은 표 차인 171표 차로 4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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