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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일시멘트' 압수수색, 일반기업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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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일시멘트' 압수수색, 일반기업 '최초'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7.15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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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일시멘트' 압수수색, 일반기업 '최초' (사진=한일시멘트 로고)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금감원 특사경)이 일반 기업 최초로 한일시멘트를 압수수색했다.

15일 금감원 특사경은 이날 서울 서초동 한일시멘트 본사에 수사 인력을 보내 주가를 조작해 차익을 챙긴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가 조작 혐의가 있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이라며 "그 외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6월 패스트트랙(긴급조치)으로 한일시멘트의 시세조종 혐의에 대해 검찰에 통보했으며, 서울남부지검의 지휘를 받아 수사를 시작했다. 

작년 7월 출범한 특사경이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하나금융투자증권 리서치센터,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두 곳의 증권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은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의 선행 매매 혐의에 대해 진행된 것이었다. 일반 기업으로서 금감원 특사경 압수수색을 받은 것은 한일시멘트가 처음이다. 

한편 한일홀딩스 허기호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 2016녀 회장에 오른 이후 현대시멘트를 인수해 한일현대시멘트를 출범시켰고 이후 시멘트 업계 3위로 뛰어올랐다. 이 과정에서 한일홀딩스의 주가는 2012년 1만7000원대에서 2016년에는 10만원을 넘어서는 등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했다. 2018년에는 지주사 체제 구축 등으로 한일홀딩스 주가가 정점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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