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제주도를 여행한 관광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알려져 제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16일 낮 12시께 서울 광진구보건소로부터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제주를 다녀간 A씨가 코로나19 확정판정을 받은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도의 1차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께 항공편으로 입도한 뒤 14일 제주를 떠날 때까지 5박6일간 제주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김포국제공항에서 혼자 제주행 항공기에 탑승했고, 제주에 체류하는 동안 제주에 거주하는 가족과 함께 지냈다"고 진술했으며 14일 오전 11시 40분 김포행 항공편으로 출도했다.
A씨는 15일 오후 4시 50분께 광진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16일 오전 8시께 최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현재 역학조사팀과 보건소 인력을 총동원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방역조치와 함께 관련 정보를 신속히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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