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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철 호우 피해·병해충 사전 예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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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철 호우 피해·병해충 사전 예방 당부
  • 최진섭
  • 승인 2020.07.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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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업기술원, 배수로 정비·약제 살포 등 과원 관리기술 안내
집중호우로 인한 과수원 유실.
집중호우로 인한 과수원 유실. (사진=동양뉴스 DB)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집중호우로 인한 각종 과수 피해 및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충남농업기술원은 19일 도내 과원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장마 및 집중호우 대비 과원 관리기술’을 발표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장마철에는 저지대이거나 배수가 불량한 과원에서 침수 피해, 강풍에 의한 과실 낙과 및 도복·가지 열상이 많이 발생하고 겹무늬썩음병·검은별무늬병·노균병 등 병해충 피해도 나타난다.

또, 장기간 침수될 경우 조기 낙엽, 부정근 형성, 뿌리 괴사 등이 발생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해 ▲과원 주변 배수로 정비 ▲짚·산야초·비닐 등을 활용한 경사지 토양 유실 방지 ▲지주 설치 등 사전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토양이 유실된 과원은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조기에 흙을 채우고, 토사가 쌓인 곳은 치우는 등 사후 관리도 신속히 해야 한다.

부러진 가지는 절단면이 최소화 되도록 자른 후 보호제를 발라주고, 상처 부위에 병원균이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살균제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

기술보급과 김시환 주무관은 “장기간 이어진 강우나 태풍에 의해 잎이 많이 손상된 나무는 수세 회복을 위해 요소(0.3%), 4종복비 등을 엽면시비하고, 도복으로 뿌리가 50% 이상 손상된 나무는 겨울 전정 시 강전정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마철에 병해충 감염이 많은 만큼 철저한 사전 방제만이 고품질 과실 생산의 지름길”이라며 “사과·배 역병, 사과 겹무늬썩음병, 갈색무늬병, 사과·포도 탄저병, 포도 노균병, 점박이응애, 나무좀류 등 각 병해충에 맞는 전용약제 살포로 과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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