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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성희롱·성폭력 신고 앱 구축…빠르면 9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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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성희롱·성폭력 신고 앱 구축…빠르면 9월 운영
  • 우연주
  • 승인 2020.07.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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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청 전경(사진=광명시 제공)
광명시청 전경(사진=광명시 제공)

[광명=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직장 내 성범죄 근절대책의 하나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성희롱·성폭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고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광명시는 성희롱·성폭력 발생 시 기존 신고 시스템은 전화나 대면, 공공기관 내부 망 게시판으로 신고해야 하기 때문에 편의성이나 보안성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올해 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해 오는 9월 '성희롱·성폭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고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신고자의 개인정보 보안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시청 내부 망인 새올행정정보시스템에 탑재한 '미투(MeToo) 게시판' 이용의 사각지대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 시스템은 신고자가 언제든 자신의 휴대전화로 고충을 신청하면 담당자에게는 알림메시지가 전달돼 접수 절차가 진행되고, 신고자는 사건 접수 과정과 결과 등 모든 절차를 모바일 앱을 통해 통보받을 수 있다. 이 과정은 자동으로 기록된다.

조현수 주무관은 "최근 공직 사회 내 성희롱·성추행 등 피해 사례가 보고 되고 있다"며 "직장 내에서 성희롱·성추행이 발생하면 누구나 신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범죄 특성상 보안성을 높여야 하고, 또 신고 사각지대도 해소할 측면이 있어 모바일 앱을 착안했다"며 "성범죄 신고가 다소 늘겠지만, 그만큼 경각심이 높아져 궁극적으로 건전한 직장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8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일반직원(응답자 9234명) 중 8.1%는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성희롱 행위자는 '상급자'가 61.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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