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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수돗물 정수시설 유충방지 및 소독공정 운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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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수돗물 정수시설 유충방지 및 소독공정 운영 강화
  • 서주호
  • 승인 2020.07.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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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장 및 정수장 점검반이 포충기(위)와 여과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장 및 정수장 점검반이 포충기(위)와 여과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포항=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최근 수돗물 유충 발생과 관련해 모든 정수시설에 대해 긴급 개량을 완료하고, 소독공정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수돗물 유충과 관련해 정수장 8곳, 배수지 10곳, 상수관로, 수용가 저수조 등 수도시설 전반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했고 점검 결과 수돗물에 유충은 없는 것으로 판정됐다.

정수과 노언정 과장은 "인천시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활성탄 여과지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데 반해, 포항시는 활성탄 여과지가 아닌 모래여과지를 사용하고 있다"며 "여과사 역세척도 기준 대비 2배 이상 실시 및 정수과정에서 세균 등 미생물의 사멸·소독을 위해 3곳(착수정·여과지유입부·정수지)에 염소(차염)를 적정 투입하고 있어 유충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는 유충 발생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각 정수장 정수지·배수지 에어벤트(공기배출구)에 방충시설(방충망)을 이중으로 재설치(총 191개소)하고, 정수장에 벌레, 해충 포획을 위한 포충기 설치(총 16대), 여과지 창호시설에 방충시설(방충망)을 재설치했다.

또한 모래여과지 역세척 회수를 기준 대비 2배 강화 실시하고, 여과지 전단부 중염소 투입 강화(잔류염소 농도 0.7ppm→1.0ppm), 정수장 내 배수로 맨홀 등에 대한 차염소독을 강화(1회·일 이상)했다.

한편 가정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가급적 옥상 물탱크 대신 직수를 연결해 수돗물을 공급받고, 저수조 방충시설 및 잠금시설을 수시 확인하고 관련 규정에 의거 저수조 청소를 연 2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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