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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각 지자체, 깨끗한 수돗물 공급 위해 비상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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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각 지자체, 깨끗한 수돗물 공급 위해 비상체계 가동!
  • 최진섭
  • 승인 2020.07.22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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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긴급 점검반 편성하고 아파트 등 저수조 청소·수질검사 독려
홍성군, 보령댐 정수장 긴급 점검, 배수지 위생점검 실시
예산군, 금강유역환경청과 '수돗물 유충' 관련 긴급 현장점검
충남 당진시는 점검반을 긴급 편성하고, 지방상수도 및 마을상수도에 대한 일제점검을 추진하는 한편, 저수조 및 배수지 청소를 진행했다. (사진=당진시 제공)
충남 당진시는 점검반을 긴급 편성하고, 지방상수도 및 마을상수도에 대한 일제점검을 추진하는 한편, 저수조 및 배수지 청소를 진행했다. (사진=당진시 제공)

[당진·홍성·예산=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최근 인천지역을 시작으로 일부 지역에서 잇따라 수돗물 유충이 발견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지역 각 시·군들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긴급점검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충남 당진시는 점검반을 긴급 편성하고, 지방상수도 및 마을상수도에 대한 일제점검을 추진하는 한편, 저수조 청소 및 수질검사를 독려하고 나섰다.

22일 시에 따르면 청소대상 시설물은 수도법시행령 제50조에 의거 연면적 5000㎡ 이상 건축물, 건축법시행령 별표1 제2호 가목에 따른 아파트 및 그 복리시설 등이 해당된다.

특히, 수돗물을 다량으로 사용하는 건축물이나 시설 관리자는 저수조 청소를 상·하반기 연 2회, 수질검사는 연 1회 실시해야 하며, 월 1회 위생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안병환 수도과장은 “저수조청소는 저수조 물을 완전히 뺀 후 고압세척기로 이물질을 제거, 내부를 보수하고 소독한 후 저수조 내 수위계 작동 여부 등 최종 점검한 후 수돗물을 공급한다”며 “또한 저수조 청소 완료 후 수질검사를 실시해야 하고 수질검사는 먹는 물 검사기관으로 지정된 검사기관에 직접 의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시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독려를 할 계획”이라며 “법적 청소대상 시설물이 아니더라도 저수조를 사용하는 건물에서는 저수조 청소와 주변 환경 청결에 철저를 기해 해충이나 세균의 피해 없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성군 역시 오는 30일까지 관내 모든 배수지(물탱크)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키로 하고, 대형저수조를 사용하는 대형건물 57개소에 대해 매월 저수조 위생점검을 실시하도록 각 관리사무소에 당부했다.

보령댐 정수장에서 수돗물 전량을 공급받고 있는 홍성군은 현재까지 유충이 발견된 사례는 없지만, 앞으로도 철저한 시설물 관리를 통해 유충이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황선봉 예산군수와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지난 21일 예산정수장과 예산배수지를 차례로 방문해 시설 운영상태 등을 살폈다. (사진=예산군 제공)
황선봉 예산군수와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지난 21일 예산정수장과 예산배수지를 차례로 방문해 시설 운영상태 등을 살폈다. (사진=예산군 제공)

또, 수돗물에서 발견되는 유충은 정수장뿐 아니라 배수지(물탱크)에서도 서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11개의 배수지 역시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별도의 예산을 마련해 배수지 전 시설물에 벌레가 내부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조밀한 방충망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예산군도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수돗물 유충과 관련,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황선봉 예산군수와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지난 21일 예산정수장과 예산배수지를 차례로 방문해 시설 운영상태 등을 살폈다.

이번 점검에서 박하준 청장은 “최근 인천 수돗물 유충사태 및 전국적인 수돗물 유충신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어 긴급하게 현장점검에 나서게 됐다”며 “정수장 및 배수지에 출입문 이중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생물유입 방지시설을 보강하는 등 철저한 시설물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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