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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페이, 2명 중 1명 가입해…누적 판매액 102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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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페이, 2명 중 1명 가입해…누적 판매액 1020억원
  • 우연주
  • 승인 2020.07.22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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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형 김포페이와 카드형 김포페이(사진=김포시 제공)
모바일형 김포페이와 카드형 김포페이(사진=김포시 제공)

[김포=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김포시는 지난해 4월 출시된 김포페이가 누적 판매액 102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김포시는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김포시 밖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많아 지역 외 소비가 컸지만, 김포시의 지역화폐인 김포페이 출시 이후 지역 내 소비가 이어져 소비와 유통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장기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또,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가해야 세수가 늘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김포페이는 지류형과 온라인(카드·모바일 상품권), 모바일로 구분된다.

특히, 해킹 공격의 위험에서 안정성과 신뢰성이 높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든 모바일 지역화폐는 이용자의 편리성을 위해 카드형도 함께 도입했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출시한 김포페이는 발행과 결제 등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처리되고 있고, 보안 기술이 뛰어난 결제 시스템이다.

김포페이는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발행액이 대폭 증가했는데, 이는 기존 할인율을 6%에서 10%로 늘린 효과로 파악됐다.

김포페이 카드형 모바일 등록과 배달 시 비대면 QR 결제(사진=김포시 제공)
김포페이 카드형 모바일 등록과 배달 시 비대면 QR 결제(사진=김포시 제공)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제한되면서 배달이 가능한 음식점에서의 김포페이 사용 건수는 3월부터 매달 10만건씩 증가했고 슈퍼와 마트에서의 이용 건수도 5만건 이상 증가했다.

김포페이는 소비자의 모바일 앱에서 가맹점의 큐알(QR)코드를 인식해 결제되기 때문에 현금이나 카드 사용에서 오는 접촉을 피할 수 있다. 또 큐알(QR)코드를 모바일로 전송하거나 출력해 배달하면 완전한 비대면 결제가 가능하다.

김포페이는 모바일 앱 ‘착한페이’를 다운로드 받고 간단한 인증절차를 거쳐 이용자로 가입하면 충전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극복하고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10% 특별할인을 적용 중이다. 이용자의 연결 계좌에서 9만원이 빠져나가면 10만원 모바일 금액이 충전되며 월 할인 한도는 최대 50만원까지다.

김포페이 가맹점수 증가 현황과 김포페이 이용자수 증가 현황(사진=김포시 제공)
김포페이 가맹점수 증가 현황(왼쪽)과 김포페이 이용자수 증가 현황(그래프=김포시 제공)

현재 김포페이 가입자 수는 15만2505명으로 관내 14세 이상 시민 2명 중 1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가맹점도 9756개소로 관내 2만여 소상공인의 약 50%가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다.

이연지 일자리경제과 주무관은 "김포페이 발행 시 120명이 넘는 시민과 공무원이 김포페이를 홍보해줬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페이는 소비자와 소상공인, 골목상권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김포시의 선순환 소비활성화 혁신 모델"이라며 "앞으로 전개 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더욱 편리한 사용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연구원 연구결과 지난 달 말 기준 1020억원의 김포페이 발행액 중 무려 991억원이 실제 결제되면서 추가적인 생산유발효과를 내고 있으며, 부가가치유발효과 440억원과 함께 취업유발효과도 605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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