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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 '254건' 정 총리 "사전 방지 못한 것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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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 '254건' 정 총리 "사전 방지 못한 것 송구"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7.25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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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사진=총리실 제공)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 '254건' 정 총리 "사전 방지 못한 것 송구" (사진=총리실 제공)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인천지역 수돗물 유충이 발생한 부평정수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며 신속한 사태 해결과 재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정 총리는 활성탄 흡착 시설물 앞에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과 홍정기 환경부 차관으로부터 대응상황을 보고받고 유충 발생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활성탄 흡착지와 방충 시설물, 오존 접촉지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수돗물에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것은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일"이라며 홍 차관에게 신속한 해결과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한 팀이 돼 근본적인 수돗물 생산·공급 시스템도 점검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총리는 신고 민원에 헌신적으로 대응하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수돗물을 사용하는 어린이나 주부의 심정으로 유충 사태 종식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지난 9일 수돗물에서 처음 유충이 발견된 이후 꾸준히 늘어 2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254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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