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경북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이하 군위군추진위)가 27일 오후 2시 군위시장에서 지역주민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보공항 사수를 위한 범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3일 국방부의 대구군공항 이전부지 최종 결정에서 우보후보지 부적합 결정과 소보·비안 공동후보지의 부적합 판단을 오는 31일까지 유예 결정한 것을 규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위군추진위 박한배 위원장은 "국방부는 법과 절차에 따라 우보 부적합 결정을 철회하라"며 "경북도지사는 지역간 분열을 조장하지 말고, 법 절차에 따라 행동하라"고 요구했다.
또 "군위군수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우보공항 유치 찬성이라는 군민의 뜻을 흔들림 없이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대구시와 경북도의 공동후보지 신청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멈추고, 경북도의 관변단체인 '다시 뛰자 경북 범도민추진위원회'의 군위사무실을 철수하고, 경북도 공무원과 관변단체 소속 도민들은 군위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추진위는 이날 결의문 낭독 후 소보·비안 공동후보지 장례식 퍼포먼스를 펼치고, 군위읍 시가지를 행진했다.
한편, 소보-비안 공동후보지는 의성군만 유치 신청한 상황으로, 오는 31일까지 군위군의 유치신청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탈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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