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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민주당, 서울시장 선거에 수도이전 공약 내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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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민주당, 서울시장 선거에 수도이전 공약 내걸어야"
  • 서다민
  • 승인 2020.07.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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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미래통합당 제공)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미래통합당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내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수도이전 공약을 내걸고 서울시민의 의사부터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왜 이렇게 수도이전 이야기에 불을 붙이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해찬 대표가 프랑스 파리의 센강과 한강을 비교하며 서울을 비천한 도시인 것처럼 이야기했다"며 "도시의 발전 과정이라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데서 나온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해찬 대표는 헌법 사항이라 얘기하고, 김태년 원내대표는 일반 법률로도 옮길 수 있다고 오락가락해 국민이 많이 현혹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4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서울 한강을 배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무슨 아파트는 한 평에 얼마'라는 설명을 쭉 해야 한다. 갔다가 올 적에도 아파트 설명밖에 없다"며 "이런 천박한 도시를 만들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민주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대표의 발언은 세종시를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자는 취지"라며 "서울의 집값 문제, (서울이) 재산 가치로만 평가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뒤 문맥은 생략한 채 특정 발언만 문제 삼아 마치 서울을 폄훼하는 것처럼 보도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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