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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가야산 이야기 담은 등산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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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가야산 이야기 담은 등산로 조성
  • 최진섭
  • 승인 2020.07.27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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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야기길 조성 목표, 다양한 콘텐츠, 명상프로그램까지
충남 서산시는 지난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 관계자와 불교단체, 유관기관 등 16명의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가야산 옛절터 이야기길 조성사업 기본설계용역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는 지난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 관계자와 불교단체, 유관기관 등 16명의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가야산 옛절터 이야기길 조성사업 기본설계용역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서산시에 가야산의 이야기를 담은 등산로가 조성될 전망이다.

충남 서산시는 오는 2022년까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이야기 있는 등산로’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 관계자와 불교단체, 유관기관 등 16명의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가야산 옛절터 이야기길 조성사업 기본설계용역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가야산 옛절터 이야기길 조성사업’은 가야산에 숨겨진 옛절터를 찾아 그 숨겨진 이야기를 배경으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등산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가야산 관광벨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옛절터의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 불교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해 테마가 있는 등산로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야기길은 총연장 24.5㎞로 이 중 신설구간은 8.2㎞로 계획됐다.

구체적으로 이야기길은 가야산 내 23개 대표적인 절터를 연결하고, 중간 가마터 3개와 쉼터 3개소, 계곡 2개소를 경유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며 가야산의 숨겨진 다양한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선을 그려나가고 있다.

또, 노약자와 등산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옛절터 4개를 잇는 주제별 코스를 마련하고, 인근 주차장에서부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와 함께 가야산에 얽힌 불교이야기, 백제부흥운동 이야기, 민간전래 설화 등의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내 탐방객들이 경로별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도 접목할 방침이다.

특히, 주요 절터를 정비해 명상 체험의 공간과 분위기를 조성하고, 쉼표 모양을 시설물 디자인에 접목해 이야기길 핵심 가치인 ‘쉼’의 감성을 더하는 것은 물론, 운치가 있는 계곡과 골마다 자생하는 상사화 군락지, 바위절벽 위 탁 트인 경관 등 가야산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맹정호 시장은 “숲, 바다와 같은 비대면 여행지가 선호 받는 지금, 가야산의 숨은 보물인 옛절터를 이어주는 이야기길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서산시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야산 옛절터 이야기길 조성사업은 맹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가야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최신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등산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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