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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티스틱스위밍 남자 1호 변재준…가상대회 참가 2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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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티스틱스위밍 남자 1호 변재준…가상대회 참가 2위 수상
  • 송성욱
  • 승인 2020.07.2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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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온라인 가상 현실에서 펼쳐진 아티스틱스위밍대회에 한국 남자선수 1호 변재준(동광고2)이 2위를 차지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이벤트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국내외 수영대회가 취소되는 상황에서 선수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개최됐다.

아메리카수영연합회(Union Americana de Natacion)는 가상 현실에서 아티스틱스위밍 선수에게 필수적인 균형감각, 유연성, 근력 등을 평가하는 온라인 대결을 진행하자는 아이디어를 내고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가상대회를 진행했다.

40개국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국내 최초 아티스틱스위밍 남자선수인 변재준(동광고2)은 주니어 부문에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주최 측과의 시차로 부득이하게 출전 일정이 27일 새벽인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모든 지정 동작을 정확하게 구사해 14개국 선수 중 최종 2위에 올랐다.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진행된 가상대회의 참가 선수들은 전신이 나오게 카메라를 설치한 뒤 90초 동안 사전에 공지된 지정 동작을 지상에서 수행했다.

선수들의 순위는 국제수영연맹(FINA) 국제심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화면 너머 동작을 보고 점수를 매겨 최종 결정했다.

변재준과 함께 참가한 또 다른 남자선수 이성빈(동광중2)은 13-15세부 3위에 올랐고, 여자선수는 꿈나무선수 출신 김지윤(성남판교초6)이 12세 이하부, 2019시즌 국가대표 김지혜(동광고2)가 주니어부에 참가했다.

대한수영연맹 아티스틱스위밍위원회 송지현 부위원장은 "이벤트성 가상대회일 뿐이지만 어려운 시기에 아티스틱스위밍 종목이 전 세계적으로 즐겁게 한마음 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선수들이 즐거운 추억과 동기부여를 얻길 바랐는데 입상까지 해서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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