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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한 시내버스 대표이사 횡령 의혹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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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한 시내버스 대표이사 횡령 의혹 제기돼
  • 최남일
  • 승인 2020.07.28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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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내부고발자, 회사자금 횡령 검찰 고소장 제출
회사 관계자, 고소인 주장 끝까지 책임 물을 것
천안시민단체와 내부고발자들이 천안 한 시내버스 대표를 회사자금 횡령으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최남일 기자)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내버스 공영제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와 버스업체 내부 고발자들은 2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대표이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대표이사 지위에 있는 A씨가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8년 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총 2억9700만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당시 형사재판에서 A대표가 집행유예를 받기 위해 회사에 변상한 피해 변제금 1억5700만원을 다시 재횡령한 것"이라며 "또 개인변호사 선임비용 7000만원을 회사자금에서 무단으로 유용했으며, 개인세금 7000만원 역시 회사 자금에서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업체측 관계자는 "1억5700만원 횡령 부분은 수차례 고소를 했지만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면서 "주주의 100% 동의를 거친 특별결의를 통해 지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회사는 외부회계감사를 받는 업체"라며 "법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처분을 받겠지만 고소인들의 주장이 잘못됐다면 법적으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안시는 새천안교통, 보성여객, 삼안여객 천안시내버스 3사에 2017년 188억여원, 2018년 257억여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했으며 최근 시내버스 요금 인상으로 보조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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