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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20 파워풀엑스·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신비, 입회 11일 만에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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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20 파워풀엑스·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신비, 입회 11일 만에 생애 첫 우승!
  • 송성욱
  • 승인 2020.07.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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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KLPGA 2020 파워풀엑스·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에서 신비(18)가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비가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신비가 드라이브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

28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 6247야드) 솔-아웃(OUT), 솔-인(IN)에서 열린 점프투어 9차전에서 신비가 입회 11일 만에 우승을 차지해 입회 후 역대 최단기간에 우승을 만들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 공동 3위로 출발한 신비는 최종라운드 초반에 버디 4개를 추가해 단숨에 선두로 도약했다.

후반 두 번째 홀에서 버디 한 개를 더 추가한 신비는 이후 타수를 잃지 않고 연속 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7-67)로 생애 첫 우승을 이뤄냈다.

신비는 "이번 달에 KLPGA 준회원 선발 실기평가를 통과해서 입회했다. 이렇게 우승이라는 겹경사를 맞아 기분이 좋다. 우승 직후엔 덤덤했지만 언니들이 축하의 의미로 물을 뿌려주고, 낯익은 학부모님들께서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셔서 비로소 우승했다는 것이 실감이 났고, 감정이 벅차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대회를 개최해주신 파워풀엑스와 솔라고 컨트리클럽을 비롯해 후원해주시는 코오롱스포츠, 서정민 코치님 그리고 늘 동행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 또한, 오늘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해준 선배님들과 선수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신비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신비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

또한 신비는 "최근 퍼트의 중요성을 느껴서 집중 레슨을 받았다. 레슨에서 배운 점을 되새기며, 오늘 전반 버디 4개를 모두 롱퍼트로 잡아냈다. 퍼트가 우승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또한, 후반에 따라오는 선수들의 압박이 느껴졌으나, 우승이나 스코어에 연연하지 않은 것도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현재 대전에 위치한 ‘대전여자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신비는 지난 점프투어 6차전부터 8차전까지 3연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홍정민(18·CJ오쇼핑)의 같은 반 짝꿍이다.

신비는 홍정민에 대해 "정민이가 세운 기록이 놀랍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앞으로도 정민이와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해 더 큰 무대에서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입회 11일 만에 우승을 이룬 신비는 지난 ‘KLPGA 2020 볼빅·백제CC 점프투어 6차전’에서 입회 20일만에 우승한 홍정민의 기록을 깨고 입회 후 역대 최단기간 우승자로 등극했다.

신비는 남은 10, 11, 12차전 성적을 통해 홍정민과 드림투어에서 재회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파워풀엑스와 솔라고 컨트리클럽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다음달 5일 오후 8시부터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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