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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국내 최초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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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국내 최초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 운행
  • 한미영
  • 승인 2020.07.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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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시내버스 시승 모습(사진=전주시 제공)
수소 시내버스 시승 모습(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전북 전주시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를 운행한다.

국내에서 수소 시내버스가 시범사업으로 운행된 적은 있지만 성능 및 구조개선 등을 거친 완성형 수소 버스가 운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소전기버스는 연료전지 스택 작동 원리로 수소탱크에서 공급한 수소가 연료전지 내에서 산소와 화학작용을 통해 전기를 생성함으로써 에너지를 공급하고 부산물인 물이 외부로 배출되는 원리이다.

특히 전력 사용이 효율적이고 예비전력 활용을 통한 수소 생산이 가능해 잉여에너지와 유휴 설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연료전지 발전 이용 시 부산물로 물만 발생해 대기환경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에 큰 효과를 가져온다.

양산형 1호 수소 시내버스는 오는 30일부터 송천동 공판장과 양묘장을 오가는 103번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며, 오는 2024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20%에 해당하는 80여 대의 수소 시내버스가 전주시를 누비게 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그린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친환경 수소버스를 전주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만큼, 대한민국 그린 뉴딜과 수소경제를 이끌어가는 선도도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소차의 충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9월 중 송천동 버스회차지 인근에 전주 1호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완산구 권역에 2호 수소충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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