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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천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탐색하는 기회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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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천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탐색하는 기회 마련된다!
  • 최진섭
  • 승인 2020.07.29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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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국비확보, ‘2020 인문도시지원사업’ 전개
연말까지 15주에 걸쳐 인문강좌, 인문체험, 인문축제 진행
단국대 천안캠퍼스 전경. (사진=단국대 제공)
단국대 천안캠퍼스 전경. (사진=단국대 제공)

[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 천안에 지역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천안 시민들의 인문학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특별한 인문학 강좌가 마련된다.

단국대학교가 국비를 확보해 올 연말까지 ‘실학의 길·독립의 길·미래의 길, 길의 도시 천안삼거리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2020 인문도시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

이번 인문도시지원사업에는 단국대 외에도 천안시와 독립기념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천안향교 등이 함께 참여해 많은 시민들에게 천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천안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사를 비롯, 실학과 역사를 재해석하고 산업과 인문학을 조화롭게 버무린 수준 높은 인문학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천안향교. (사진=단국대 제공)
천안향교. (사진=단국대 제공)

이번 인문도시지원사업을 추진한 단국대 자유교양대학 조상우 교수는 “천안은 구석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주민이 거주해 온 지역으로 긴 역사만큼이나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천안의 진면모가 다 드러나지 않았다”며 “이번 인문강좌가 천안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문화유산을 한 꺼풀 벗겨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천안삼거리’로 대표되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 외에 이로 인해 실학이 발달하고, 독립운동의 치열한 전개를 성립시켰다는 역사적 의미도 깊다”며 “천안을 조금 더 이해하고 천안의 미래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강좌 ▲인문체험 ▲인문축제 등 3개의 큰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

천안학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문강좌는 단국대 교수와 전국의 인문학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선사시대에서 조선에 걸친 천안의 역사와 인물을 재조명하고,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수요 오픈 강좌’를 통해 인문학적 핵심 가치를 전하게 된다.

현장을 방문하면서 진행하는 인문체험에서는 독립기념관을 비롯, 향교와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한국문화를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번 인문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진행될 인문축제에서는 토크콘서트와 영화제가 마련되며, 시상 및 음악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문도시지원사업은 학생과 일반인, 다문화 가족, 새터민까지 천안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특별한 제한 없이 수강생을 모집한다.

단국대 조상우 교수. (사진=단국대 제공)
단국대 조상우 교수. (사진=단국대 제공)

단국대는 이를 위해 북일고와 복자여고의 협조를 얻어 찾아가는 인문학을 진행하고, 다문화가족과 새터민 등의 참여를 독려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천안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조 교수는 “이번 인문도시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길’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실학과 독립, 미래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의미와 함께 그 길로 인해 실학의 산실이 되고, 격력한 독립운동의 중심지가 된 천안을 더 세심하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인문학 강좌가 실학, 독립, 역사 등 천안의 풍부한 문화유산에 인문학적 감성을 입히는 스토리텔링 작업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연말까지 단국대와 독립기념관에서 15주 강좌로 진행되는 이번 천안학 인문강좌 프로그램은 다음달 20일까지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하며, 수요인문학은 매월 20일까지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단국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041-550-134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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