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부산 어린이 VR 재난안전 체험교육장의 문을 열고 내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어린이 VR 재난안전 체험교육장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VR·AR(가상·증강현실) 콘텐츠로 지진·화재, 교통, 일상생활·시설 안전 총 5가지 분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부산 어린이들이 스스로 재난·안전 사고에 대비하고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시설로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2월 사업에 착수해 올해 5월 수영구 비콘(B-Con) 그라운드 복합생활문화공간 내에 2층 건축물(연면적 391㎡)을 구축 완료하고 콘텐츠 5종을 개발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위탁 운영하며, 시설의 이용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VR 체험교육을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부산 어린이 VR 재난안전 체험교육장' 홈페이지 예약시스템(http://busanxr.or.kr)이나 전화(051-755-8119)로 예약하면 된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전국 최초로 구축된 VR 체험교육장이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는 안정적 운영과 홍보에 중점을 두고 앞으로는 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흥미와 재미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스마트 기술과 재난대응을 접목시키는 시도를 활발히 하고 있다.
시는 스마트기술 활용 재난안전대응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VR을 기반으로 한 재난안전 체험공간 조성, VR 재난안전체험 콘텐츠 개발, 드론 활용 실시간 재난감시 및 정보공유체계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