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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길에서 외친다고 해결 안 돼…의원 책무 성실히 수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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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길에서 외친다고 해결 안 돼…의원 책무 성실히 수행해야"
  • 서다민
  • 승인 2020.07.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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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미래통합당 제공)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미래통합당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당 내 장외투쟁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길에서 외친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이 숫자에 밀려 다수결로 모든 게 결정되는 상황에서 속수무책"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의원으로서의 직무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어떻게 하면 잃어버린 국민들의 신뢰를 찾아서 저 사람들에게 대한민국 미래를 맡겨도 괜찮다는 확신을 줄 것인지 노력을 최대한 경주할 것"이라며 "의원들도 주어진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각 상임위나 본회의장에서 가급적 많은 발언을 해서 실상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게 의원으로서의 사명"이라며 "최근 국회를 보면 선출된 권력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느냐에 대한 전형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선출된 권력이 독재적 방향으로 가면 종말은 뻔하다고 생각한다"며 "전세계 역사가 입증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 국회는 3권분립 기본원칙을 무시하고 의원 스스로 정한 법도 안 지킨다"며 "또, 이것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대통령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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