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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첨단 산업 도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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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첨단 산업 도시 '우뚝'
  • 최남일
  • 승인 2020.07.30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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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배터리 생산업체 한국유미코어 유치
천안아산강소특구 지정, 삼성SDI 신기술 개발 박차
천안시 곽현신 기획경제국장이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아산강소특구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사진=최남일 기자)
천안시 곽현신 기획경제국장이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아산강소특구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사진=최남일 기자)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에 고부가가치 미래 유망산업이 잇따라 유치돼 첨단 산업도시로 한단계 성장하고 있다.

특히 유망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 우수 인재 취업 기회도 함께 늘어나 인재 양성을 위한 도시 경쟁력 강화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30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세계적인 배터리 생산업체인 벨기에 투자기업 한국유미코아를 천안 외국인투자지역에 유치했다.

한국유미코아는 1999년에 설립된 회사로 축전지 제조용 리튬화합물등 배터리를 생산하는 벨기에 외국인투자기업이다.

한국유미코아는 향후 5년간 천안 외국인투자지역 총 1만9296㎡ 부지에 외국인직접투자(FDI) 3000만불 등 36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대의 이차전지 양극제 R&D 센터를 설립하고 100명의 신규고용 창출을 이뤄낼 전망이다.

또한 지난 27일 과기부로부터 ‘천안아산강소특구’로 지정돼 수소자동차 등에 투입되는 미래형 ICT융복합 자동차부품 특화 단지가 조성된다.

천안아산강소특구 위치(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KTX 역세권인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 천안 풍세일반산단 일부 등 1.32㎢ 규모로 개발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차세대배터리,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부품 등 3가지 분야에 대해 집중 지원된다.

강소특구 지정을 통해 604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교용유발 1155명, 생산유발 효과 1578억원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천안 삼성SDI’ 역시 차세대 미래먹거리로 꼽히는 전기자동차 전용 배터리를 생산하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다.

삼성SDI는 그동안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한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과 소재 기술에 집중해 성장기반을 다져온 바 있으며 최근에는 차세대 차량용 배터리로 각광받는 전고체 배터리 부문 연구·상용화에 힘쓰며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상을 다져 나가고 있다.

지역 산업계에서는 최근 천안에 고부가 미래산업이 유치되면서 제조중심의 천안산업형태가 첨단산업으로 변화하고 그에 맞는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천안시 곽현신 기획경제국장은 “최근 천안에 경제성장이 기대되는 좋은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첨단 산업도시로 성장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첨단 경제도시에 걸맞게 행정서비스 제공과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 등에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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