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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열발전 시추기, 증거보전 요청에도 철거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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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열발전 시추기, 증거보전 요청에도 철거 강행
  • 서주호
  • 승인 2020.08.0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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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포항시장이 2일 지열발전소를 방문해 시추기 철거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지열발전소를 방문해 시추기 철거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포항=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경북 포항 촉발지진을 일으킨 중요한 증거인 시추기의 철거작업이 진상조사위원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일 지열발전 부지현장의 시추기 작업 현장을 확인하고 관련자를 만나 시민들의 뜻을 전하고 철거작업이 급박하게 진행됨에 따라 관련부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주 진상조사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포항지진과 관계가 있다고 인정되는 지열발전 부지의 보전 및 관련 물건의 보관을 요청하며, 소유주인 대신FNI·신한캐피탈 등에 공문을 발송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추기 소유주인 신한캐피탈이 진상위의 결정과 시민들의 정서를 무시하고 주말동안 철거작업을 강행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열발전 시추기가 전문가들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에서 포항지진의 증거물로 보존되어야 한다고 결정된 만큼 관련기관과 소유주는 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서 이행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들어 포항지진의 진상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철거를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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