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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함께 웃는 청주, 상당구 낭성면행정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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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함께 웃는 청주, 상당구 낭성면행정복지센터
  • 노승일
  • 승인 2020.08.04 10: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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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실현' 살맛나는 낭성

[청주=동양뉴스]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청주시와 청원군의 기초자치단체를 찬·반 주민투표를 실시해서 찬성으로 2014년 7월 1일 청주·청원을 통합 청주시로 출범했다.

통합 청주시로 출범 후 도시와 농촌이 함께 웃는 청주가 될 수 있도록 '도·농 실현'에 꾸준히 투자 지역 특성에 맞는 균형발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에 동양뉴스는 청주·청원 통합 청주시 출범 7주년을 맞이해 청주시 44개 읍·면·동을 직제순으로 찾아 먼저 상당구 낭성면행정복지센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행정복지센터 윤충한 낭성면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살맛나는 낭성'을 위해 화이팅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노승일 기자)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행정복지센터 윤충한 낭성면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살맛나는 낭성'을 위해 화이팅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노승일 기자)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행정복지센터는 북쪽은 산당산을 접점으로, 동쪽은 인경산, 남쪽은 국사봉, 서쪽은 서도산으로 둘러싸인 산악지대이며, 산당산에서 발원한 감천은 면 중앙부를 남류해 한강으로 흐르고 국사봉과 머구미고개에서 흐르는 물은 무심천을 따라 금강으로 흐르는 분지를 이루고 있는 고장이다.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행정복지센터의 낭성은 청주의 옛 이름이다.

청주는 삼한시대 마한의 상당현으로 삼국사기에는 낭자곡성 혹은 낭비성으로 기록되어 신라신대에 청주의 명칭이 낭성이었음을 말해준다.

지금의 낭성면행정복지센터는 역사의 변천에 따라 몇 차례의 행정구역 통폐합을 거쳐 1914년 군면 통폐합시에 관내 성대리 테뫼마을 뒷산의 고성인 낭성의 이름을 따라 청주군 낭성면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한다.

낭성면의 북쪽 주산의 정점이 바로 상당산성인 점과 산내이상 산내이하 2개면이 행정구역 개편에 의해 낭성면이 된 것을 보면 이곳이 낭성에서 상당산성으로 이어진 청주의 고성(古城) 구지(舊地)의 중심 지역이므로 그 유서를 이어받아 청주의 옛 이름인 낭성을 면의 이름으로 명명하게 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행정구역은 1914년 군면발합에 따라 월오, 상월, 중월, 하월리를 남일면에 넘겨주고 산내이상면의 한오, 문박, 이목, 호동, 전하, 귀래, 동림, 삼곡, 도암, 활산, 묵정, 감당, 평대, 낭성, 화 암리동 17개 동리와 산내이상면의 상인경, 하인경동 등 2개리, 남일상면, 적리, 송정 등 2개 동리, 보은군 주성면 평동의 일부를 병합해 낭성면의 이름을 따서 낭성면이라 하고 낭성, 현암, 삼산, 갈산, 무성, 지산, 한계, 추정, 문박, 호정, 이목, 귀래, 관정, 성대, 인경 등 15개 동으로 개편됐다.

1946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청주읍이 청주부로 승격됨에 따라 청주시에 이속됐고 한계리를 가덕면에 편입했으며 1983년 2월 15일 대통령령 제1만1027호에 따라 산성리를 청주시로 편입했고 1989년 1월 1일 대통령령 제1만2557호로 성대리를 미원면에 넘겨주어 현재 12개 리로 편성됐다.

낭성면 주변 문화재로 묵정영당(충북 유형문화재 제108호), 신증엄 신도비(충북 유형문화재 제161호), 영조대왕 태실유적(충북 기념물 제69호), 신채호 사당 및 묘소(충북 기념물 제90호), 과필헌 고가(충북 민속문화재 제8호), 백석정(충북 문화재자료 제82호), 추봉영당(향토유적), 쌍천서원(향토유적), 기암서원(향토유적), 묵정사(향토유적), 이정사(향토유적)가 있다.

낭성면행정복지센터 인구는 2020년 7월 기준으로 인구 2305명, 1233세대(남 1202, 여 1103)이며 행정구역 법정리 12개리(관정리, 귀래리, 호정리, 이목리, 문박리, 인경리, 갈산리, 삼산리, 현암리, 무성리, 지산리, 추정리), 21개 행정리, 52개반, 면적 59.57㎢이다.

또한 낭성면행정복지센터는 리별 균형발전과 지역 간 접근성 강화 및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권 확보를 위해 농촌지역의 실생활 밀접 사업을 확충하는데 있어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지난 2017년 막대한 수해 피해 후 연차별 사업을 통해 주민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해소하고 있으며, 올해 곳곳에 있는 수해의 잔재를 없애기 위해 연속적 예산 확보와 체계적이며 신속한 사업 발굴 등을 기반으로 분주히 움직여 대다수의 부족한 정비 부분을 해소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랑거리로 고랭지 채소, 복분자, 오미자의 고장으로 해발 300m의 산간지로 청주시 시내권보다 기온이 4~5도 가량 낮아 우수한 품질의 고랭지 채소, 복분자, 오미자, 찹쌀 주요 생산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낭성배추는 단단하고 고소한 맛이 뛰어나며 결구력이 좋아 ‘절임배추’ 또한 품질이 우수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복분자도 품질이 우수해 낭성면에서 재배한 복분자를 4년 연속 보해양조에 납품하고 있어 탄탄한 판로를 유지하고 있다.

절임배추 생산 작목반 5개(회원수 30명), 복분자 작목반 1개(회원수 49명), 오미자 작목반 1개(회원수 21명)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낭성로컬푸드 매장 도정선 대표와 회원들이 함께 사랑의 김치나눔 봉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청주시 제공)
낭성로컬푸드 매장 도정선 대표와 회원들이 함께 사랑의 김치나눔 봉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낭성면행정복지센터 제공)

낭성면 이목리 복지회관에 위치한 낭성로컬푸드 매장(대표 도정선)은 2015년 6월 27일 개장해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우수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상설 직거래 매장으로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현재 회원수 115농가들이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해마다 복분자 축제, 김장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참여농가 교육·수수료 인하 등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주말 평균 4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전년 대비 62% 매출이 증가했고 연말 김장김치 나눔 등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낭성면 현암리 수레너미 마을회관에 위치한 ‘낭만맛찬’(회장 이승례)은 지난해 10월 조성된 농촌체험마을이다.

지역의 어르신이 직접 참여하는 농촌체험마을로 김치, 두부, 청국장, 만두, 메주 등 만들기 체험과 주문판매를 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문판매를 주로 하고 있으나, 향후 활동이 활성화되면 지역 주민의 소득향상과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통한 도농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아울러 낭성면 새마을부녀회(회장 김길자)는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반찬나눔 봉사 활동을 실시해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 등 지역의 소외계층에 전달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주민화합 행사로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달빛영화제’와 ‘한마음 축제’를 격년으로 개최해 주민 간 화합과 우애를 다지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윤충한 낭성면장은 "청정 자연을 담은 낭성면행정복지센터는 인구 2300여명의 작은 지역이지만 주변 문화유적 신채호 사당, 묵정영당 등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고장"이라며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귀농·귀촌인과 함께하는 고추장 담그기 체험' 등 주민 간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마련해 주민이 화합하고 문화가 있는 낭성면행정복지센터가 될 수 있도록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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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구 2020-08-04 11:38:13
상당구 낭성면에 관한 상세하고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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