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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조각가 오종욱 작품 기증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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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조각가 오종욱 작품 기증식 개최
  • 서주호
  • 승인 2020.08.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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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47점과 아카이브 43점 기증
故오종욱 작가(위)와 이강덕 포항시장이 3일 시청에서 故오종욱 작가의 자제 오석진씨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이 3일 시청에서 故 오종욱 작가의 자제 오석진씨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위 사진은 故 오종욱 작가.(사진=포항시 제공)

[포항=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경북 포항시는 3일 시청에서 조각가 오종욱 작품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각가 오종욱은 한국전쟁 이후 국내 미술대학을 통해 배출된 1세대 작가로 전후의 혼란했던 시대적 상황을 철 용접조각에 담아내며 주목받았다. 특히 한국 철 용접조각의 전개와 발전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시립미술관 김갑수 과장은 "이번 행사는 자제 오석진씨가 부친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작품 47점과 아카이브 43점을 기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며 "오석진씨에게 아름다운 기증의 선행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고 포항의 문화예술 발전과 근현대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는데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기증자 오석진씨는 부친의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존하며 작가의 작품을 지켜오는데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오석진씨는 "자식 된 도리로서 아버님의 작품이 흩어지는 것을 원치 않고, 아버님이 이산가족이셨기 때문에 아버님도 원하지 않으셨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스틸아트뮤지엄을 지향하는 포항시립미술관이 아버님의 작품이 지닌 가치를 심도있게 연구하고, 중점적으로 조명해 줄 것을 믿었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고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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