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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집중호우로 사망 '12명' 이재민 '9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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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집중호우로 사망 '12명' 이재민 '919명'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8.03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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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집중 폭우로 하천물이 불어나 하천 변 주민 대피 명령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중부 집중호우로 사망 '12명' 이재민 '919명'  (사진=독자 제공)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사흘째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이재민이 919명에 달하고 사망자가 3일에만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3일 사흘간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3일 오후 7시30분 현재 사망 12명, 실종 1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1∼2일 이틀간 사망자는 6명이었는데 3일 하루에만 6명이 추가됐다. 경기도 평택 공장 토사 매몰로 3명이 숨지고 경기 가평 펜션 매몰사고로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재민도 이날 오전까지 800명대였다가 오후 들어 591세대 919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북 523명, 경기 353명, 강원 43명 등이다. 

이 가운데 89세대 175명은 귀가했으나 502세대 744명은 아직 친인척집,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일시 대피 인원은 1천712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이 1천321명으로 가장 많고 충북 342명, 강원 49명 등으로 집계됐다.

시설피해는 1747건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는 주택 356건, 비닐하우스 146건, 축사창고 등 373건을 포함한 사유시설 875건과 도로·교량 527건, 하천 30건, 산사태 126건 등 공공시설 피해 872건이다. 농경지는 2329ha가 호우 피해를 입었다.

전국에서 장비 1276대와 인력 2만1718명을 투입해 재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1094건(62.6%)의 복구가 완료됐다. 

중대본은 1일 오전 10시 1단계, 2일 오전 1시 2단계, 2일 오후 3시 3단계 등 비상 대응 수위를 높였다. 행안부는 이날 경기도(이천·안성)와 충청북도(충주·제천·음성·단양)의 피해지역 구호사업비로 2억원을 긴급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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