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광주시가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 사업은 건축물이나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에 빗물저금통을 갖춰, 모아진 빗물로 조경용수나 청소용수 등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지붕면적 1000㎡ 미만인 건축물, 건축면적 1만㎡ 미만, 건축면적 50㎡ 미만의 학교 등이 빗물이용시설인 빗물저금통을 설치할 경우, 설치비의 90%, 최대 10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시는 어린이집 5곳, 단독주택 13곳, 다가구주택 5곳, 근린생활시설 2곳, 공공시설 1곳으로 총 26곳에 빗물저금통을 설치했으며, 총 33t의 빗물이 텃밭용 13곳, 교육용 6곳, 조경용 4곳, 청소용 3곳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된 건축물에 빗물저금통 설치비를 지원했으며, 내년에도 1억원 규모의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해 대시민 빗물 재활용 홍보에 앞장설 방침이다.
송진남 시 물순환정책과장은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물 재이용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빗물저금통 사업에 참여했다”며 “빗물저금통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빗물 재이용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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