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14 (금)
서울시, 착한 수수료 배달앱 ‘제로배달 유니온’ 입점 가맹점 모집
상태바
서울시, 착한 수수료 배달앱 ‘제로배달 유니온’ 입점 가맹점 모집
  • 서인경
  • 승인 2020.08.04 2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달중개수수료 0~2% 이하로 대폭 낮춰
제로배달 유니온 홈페이지(사진=서울시청 제공)
제로배달 유니온 홈페이지(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외식보다는 배달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고 배달시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배달앱 시장의 배달 중개수수료 부담을 느꼈던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해 내달부터 착한 수수료 배달앱 ‘제로배달 유니온’ 서비스를 시작하고, ‘제로배달 유니온’에 입점할 가맹점을 모집한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소상공인의 매출과 직결되는 고액의 배달수수료 부담을 줄여 실질적인 매출을 높이고, 후발·소규모 배달플랫폼이 가맹점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민간배달앱 사업자가 협력해 개발한 주문배달 서비스 앱이다.

전체 배달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배달 상위 플랫폼 3개사가 평균 6%~12% 이상의 배달중개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제로배달 유니온 수수료는 0~2% 이하로 대폭 낮췄다.

또한, 서울사랑상품권의 온라인 결제도 도입해 가맹점은 결제수수료 0%대의 비용절감 혜택이 있으며, 소비자에게는 상품권 할인구매와 서비스초기 배달 주문 시 10% 추가할인 이벤트도 제공될 예정이다.

가맹점 입점 신청은 음식점, 카페, 동네마트 등 배달 가능한 물품을 판매하는 서울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가맹점이 되면 2% 이하의 저렴한 중개수수료로 수수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제로배달 유니온 신청 방법은 ▲제로배달 유니온 홈페이지(zeropaydelivery.or.kr) 접속 ▲연동을 원하는 참여배달앱사 2~3개 선택 ▲사업자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가맹점명 등 가맹점 정보 입력 ▲배달앱에서 가맹점 등록을 하면 된다.

신청이 완료되면 선택된 배달플랫폼기업이 직접 가맹점을 방문해 POS기기 연계, 메뉴등록 등 제로배달 유니온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준다.

현재 참여 배달플랫폼은 ▲㈜더맘마 ▲㈜리치빔 ▲㈜만나플래닛 ▲㈜먹깨비 ▲㈜미식의시대 ▲㈜밴코 ▲㈜스폰지 ▲㈜씨큐프라임 ▲㈜엔에이치엔페이코 ▲㈜엔케이페이먼츠 ▲㈜위주 ▲㈜질경이 ▲㈜한국결제인증 ▲㈜허니비즈 ▲KIS정보통신㈜ 등 16개로, 가맹점 모집이 완료되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자체 배달앱을 보완‧개발해 내달 초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하게 된다.

제로배달 유니온(사진=서울시블로그 캡처)
제로배달 유니온(사진=서울시블로그 캡처)

시는 소비자가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하는 배달앱을 이용하면 배달앱에서 최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 결제는 물론 서비스 초기에는 10% 추가 할인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낮은 배달수수료의 제로배달 유니온 참여사에 가맹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25만 제로페이 가맹점을 대상으로 홍보와 SMS 등을 발송할 예정이다.

서성만 시 노동민생담당관은 “제로배달 유니온은 그 동안 고액의 배달중개수수료로 힘들었던 소상공인에게 대폭 감소된 배달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어려움을 덜어줄 것”이라며, “제로배달 유니온이 정착돼 독점에 가까운 배달 플랫폼 시장경제 정상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