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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대구·경남·경북 영남권 미래 함께 그린다…미래발전협의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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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대구·경남·경북 영남권 미래 함께 그린다…미래발전협의회 발족
  • 허지영
  • 승인 2020.08.05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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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영남미래포럼(사진=부산시청 제공)
2020 영남미래포럼(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부산시, 울산시, 대구시, 경남도, 경북도는 5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영남권의 공동발전을 위한 '제1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를 가진다.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는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이 국가 균형발전 및 지역상생을 위한 협력에 뜻을 같이하고 영남권의 공동발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다.

지난달 27일 2020 영남미래포럼에 참석한 5개 시도지사들이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한 이후 첫 회의이다.

그간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은 2007년부터 ‘영남권 시‧도지사협의회’를 구성해 서면 회의 등 9차례에 걸쳐 영남권 광역발전계획 수립, 경제공동체, 영남지역 신공항 협력 등을 논의해 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초대 회장에 송철호 울산시장, 간사에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추대하고 논의할 의제의 구체화와 실무지원을 위한 기획단 구성에 대해 논의한다.

회의안건 설명 후 경남 대외협력담당관의 경과보고와 송철호 시장 주재로 영남권 미래발전을 위한 협력과제를 협의한다.

(사진=부산시청 제공)
(사진=부산시청 제공)

이번 협의회를 통해 5개 시‧도는 기존의 ‘영남권 시‧도지사협의회’를 미래 지향적으로 개편해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를 발족한다.

협의회는 공동현안의 지속 협의·교류를 확대해 발전된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지역의 성장주력 산업간 연계·협력 등 권역별 발전전략 공동연구 및 협력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영남권의 주요 상수도원인 낙동강의 맑은 물 확보를 위해 본류 수질 개선과 취수지역 피해 최소화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공동 협력하고, 정부의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이 한국판 뉴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더불어 영남권 원활한 교류와 소통을 위해서는 국가운영 광역철도망의 구축이 필수적이므로 영남권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국비 지원에 공동 노력하고, 영남권 광역 철도망 구축계획을 마련해 동남권 메가시티 급행철도(MTX) 추진과 대정부 대응에 협력한다.

영남지역이 미래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한국판 뉴딜 투자사업 순위에 권역별 균형발전 전략을 최우선 고려할 것과 국기기관 및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조속 추진을 정부에 건의하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비롯한 지방분권 관련 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공동대응할 것 등 5개 분야에 대해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협의체가 협력해나갈 사업 중 가장 중요한 과제는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공동대응"이라며 "한국판 뉴딜이 지역의 바람과 방향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은 낙동강의 가장 하류에 있으며 먹는 물의 90% 이상을 낙동강 물을 쓰고 있어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은 부산시민의 숙원"이라며 "우리의 의지와 협력으로 영남권의 공동번영의 새 길이 열리고 국가 제2의 경제 축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 이후 5개 시·도지사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낙동강 통합 물 관리 방안 연구용역(2019~2020)’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환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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