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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논산문화예술인 구술채록’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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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논산문화예술인 구술채록’ 사업 추진
  • 한미영
  • 승인 2020.08.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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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채록 모습(사진=논산시 제공)
구술채록 모습(사진=논산시 제공)

[논산=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충남 논산문화원이 원로예술인들의 예술적 체험과 활동, 작품세계를 집중 기록하는 ‘논산문화예술인 구술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와 논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사업은 근현대 구술채록사업 일환으로 총 사업비 2000만원이 투입된다.

오랫동안 고향을 지키며, 문화 예술 활동을 펼쳐 온 문화예술인의 구술로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해부터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국악, 미술, 서예, 문학 분야로 나눠 총 11명의 문화 예술인을 선정했다.

퇴직한 국어 교사가 채록자로 나서 구술자와 면담 형식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해 생생한 논산의 역사를 전달한다. 이 과정은 영상과 사진 촬영 및 녹취를 통해 채록한 후 일대기로 기록된다.

지난 해에는 강경의 근현대 발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어르신 15명의 구술을 바탕으로 채록집 30권을 발간했다.

특히 구술채록 내용은 지역의 근현대 역사 문화의 발전상과 변천과정 뿐만 아니라 구술자의 시대적 경험과 가치관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찾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충남도와 각 시군이 매칭돼 진행되는 사업으로 완성된 스토리텔링 원고는 충남문화원연합회와 도내 15개 문화원이 함께 제작하는 채록집에 실릴 예정이다.

이준창 논산문화원 사무국장은 “논산의 문화예술 근현대 역사를 통해 지역문화의 뿌리를 찾고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술채록 사업에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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