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은 5일 동강면 죽암농장 내 조생종 노지재배 단지에서 전국 최초 벼 수확 행사를 가져 극조생종(기라라 397) 7㏊를 지난 4월 6일 포트육묘 이앙해 122일 만에 수확했다.
이 벼는 이앙초기 저온현상으로 생육이 부진했지만 생육후기 벼농사에 최적의 기상 여건이 지속돼 생육상태가 우수해 수확량은 10a당 정곡 350㎏ 정도 예상된다.
또한, 수확한 벼는 해남 옥천 농협과 벼 40㎏ 가마당 8만2000원에 30t 전량 계약 체결해 일반 시중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전국 이마트에서 ‘김세기 햅쌀’로 판매된다.
수확이 끝난 논에는 이번달 말 조사료(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심어 오는 11월 말에 수확할 예정이다.
죽암농장 김종욱 대표는 “조생종 벼는 수확시기가 빨라 추석 이전에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어 햅쌀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송귀근 군수는 “벼 시범단지 이력을 면밀하게 검토·분석해 조생종 포트육묘의 생육상황, 병해충 발생밀도 등 체계적으로 매뉴얼을 개발해 농가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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