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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서동 의류제조산업 소공인 구하기 나서…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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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서동 의류제조산업 소공인 구하기 나서…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
  • 허지영
  • 승인 2020.08.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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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부산 서동에 의류제조산업 혁신성장 거점이 마련된다.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올해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서동 의류제조 소공인 지원사업’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은 소공인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유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소공인 공동인프라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금정구 서동과 금사동 의류제조업체 밀집지역은 금사공단이 위치한 준공업지역으로 저임금 노동력을 기반으로 세정·파크랜드 등 인근 의류제조 완제품 기업의 외주 제작 및 전국 4대 브랜드 교복물량의 70%를 생산하는 곳이다.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의 대량생산 임가공 봉제 소공인 172개사 700여명이 집적해 있다.

그러나 열악한 작업환경과 고령화로 인한 생산인력 부족,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에 따른 일감 감소 등으로 성장이 위축돼 지원 인프라 구축에 대한 업계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

이에 시는 2023년까지 29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층 규모의 서동 의류제조 소공인의 지원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스마트 시범공장 및 공용장비실을 운영한다.

또 특수 첨단장비를 활용한 신기술 교육과 시제품 제작 등의 제품개발 지원, 마케터를 연계한 공동판매·판로개척 지원, 플리마켓 및 봉제인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포괄 지원할 계획이다.

범일의류제조지원센터(사진=부산시청 제공)
범일의류제조지원센터(사진=부산시청 제공)

시는 그동안 의류제조산업 활성화와 봉제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에는 범일동이 도시형 의류제조 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받아 기존 건물의 증축·리모델링을 통해 ‘범일의류제조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올해부터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봉제산업이 도심 제조업으로서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성장사다리 구축 기반이 마련됐다”며 “생산성 향상 및 일감 확대, 봉제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신시장 창출 등을 통해 서동 지역이 국내 유일의 소품종 대량봉제가 가능한 글로벌 봉제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는 시 첨단소재산업과(051-888-6762~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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