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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예술회관, 가수 김현철과 함께 달콤한 '커피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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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예술회관, 가수 김현철과 함께 달콤한 '커피콘서트'
  • 우연주
  • 승인 2020.08.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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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포스터=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이달의 '커피콘서트'에서 올해 31주년을 맞은 가수 김현철이 오는 19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서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커피콘서트는 2008년 시작해 5만6000여명의 관객들과 만나며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로 매달 한 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ée Concert)로 인천 시민들의 사랑을 받은 콘서트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4월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나,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인천의 문화예술 시설들이 재개관에 들어가면서 예술회관도 오프라인 무대를 마련하게 됐다.

단, 이번 공연은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로 시행된다.

소공연장의 486석 중 200여석만 오픈해 입장객 수를 제한하며, 마스크 착용·QR코드 시행 등 관객들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공연 전후에 즐길 수 있었던 커피를 공연이 끝난 후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의 주인공은 천재 프로듀서이자 시티팝의 장인으로 불리는 가수 김현철로, 1989년 '춘천가는 기차'가 수록된 1집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특히 올해 데뷔 31주년을 맞은 그는 한층 더 깊어진 감성, 한 시대를 앞서간 음악, 완벽하고 더 없이 정교한 사운드, 완숙하고 여전히 세련된 무대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1집 앨범 첫 번째 데뷔 타이틀곡인 ‘오랜만에’를 포함해 ‘왜 그래’ ‘동네’ ‘달의 몰락’ 등 그의 대표곡을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5000원이며, 8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수산나 주무관은 "서로를 그리워한 커피콘서트와 관객들이 오랜만에 만나는 훈훈한 자리"라며 "가수 김현철은 세련됐지만 섬세하고 차갑지 않은 음악이다. 코로나19와 긴 장마, 그리고 무더위를 벗어나 오랜만에 맞이하는 달콤한 여유를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 위생수칙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며 문화생활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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