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광주시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통행 불편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정비특별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7일 시에 따르면 광주지역 최근 6년간 장마철 포트홀 발생 건수는 총 5만4070건으로 2015년 1만799건, 2016년 1만1952건, 2017년 6278건, 2018년 1만312건, 2019년 6486건, 올해는 8243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포트홀 정비와 관리를 위해 4개조 18명으로 구성된 도로정비특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빛고을 길 지킴이’를 통해 포트홀 발생사항을 상시 접수받아 조치하고 있다.
포트홀은 낡은 아스팔트에 물이 스며들어 균열이 발생한 뒤 차량 무게 탓에 마치 그릇처럼 도로가 움푹 파이는 현상을 말하며, 집중호우가 잦은 여름이나 동절기에 주로 발생된다.
특히 야간 빗길에는 운전자가 포트홀을 식별하기 매우 어렵다. 주행 중 포트홀을 발견하면 급제동하거나 운전대를 급하게 돌리면 옆 차로를 침범하거나 중앙선을 넘어서 더 큰 사고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차량이 빠른 속도로 포트홀을 지나면 타이어가 펑크 날 수 있으므로, 야간이나 비가 올 때는 속도를 줄이고 타이어 마모 상태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오규환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포트홀에 대해 총력을 기울여 순찰 및 보수를 실시하고 있지만, 집중호우 등 우천 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되며 한정된 점검인력으로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포트홀 발견 시 120빛고을콜센터나 종합건설본부 도로관리과(062-613-6952~55), 각 구청 건설과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