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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실종자 5명 수색 재개, 비어있는 경찰정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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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실종자 5명 수색 재개, 비어있는 경찰정 발견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8.07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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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특보] 서울, 충주, 제천 등 곳곳 폭우 피해 "잠수교 통제, 팔당댐 수문 개방"(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의암댐 실종자 5명 수색 재개, 비어있는 경찰정 발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지난 6일 발생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수색이 7일 재개됐지만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수색당국에 따르면, 원거리 이동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색 범위를 잠실대교까지 넓히며 헬기와 드론 각각 10대와 보트 27대, 소방 경찰 장병 공무원 등 인력 1380여 명을 투입했다.

수색당국은 어젯밤 9시까지 의암댐에서부터 청평댐 사이 구간을 수색했지만, 흙탕물과 급류 등으로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한 채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에는 실종됐던 경찰정이 오전 11시 21분께 경기 가평 북한강 경강대교 위쪽에서 발견됐다.

경찰청은 수상스키 업체 관계자가 "물 위에 반 정도 올라와 있는 배를 발견했는데, 나무에 걸려 있는 것 같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 결과 이 경찰정 내부는 비어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날 오전 10시 47분께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대교 인근 한강시민공원 한강변에서 `춘천시`라고 적혀 있는 구명조끼도 1점이 발견됐다. 해당 구명조끼는 고리 부분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수초섬 고정 작업 중이던 경찰정이 침몰하자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이 구조에 나섰다가 3척 모두 전복돼 7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곽씨는 이날 낮 12시 58분께 무려 13Km를 떠내려간 끝에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으며, 비슷한 시각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근로자 이모(6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5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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