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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영업이익 사상 최대 '1천832억' 해외법인 '고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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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영업이익 사상 최대 '1천832억' 해외법인 '고속' 성장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8.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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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영업이익 사상 최대 '1천832억' 해외법인 '고속' 성장 (사진=오리온 로고)
오리온 영업이익 사상 최대 '1천832억' 해외법인 '고속' 성장 (사진=오리온 로고)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오리온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오리온은 7일 전 거래일 대비 3.57%(5000원) 상승한 1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온은 이날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작년 동기보다 43.5% 증가한 1천8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2.6% 오른 1조54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동기보다 71%나 급증한 86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순이익은 78.3% 늘어난 657억원이었다. 또 2분기 매출은 17.3% 증가한 5천151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2분기 실적 성장에 대해 글로벌 통합관리와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통한 데이터 경영 등이 빛을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눈에 띄게 성장했다.

오리온 중국 법인의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5.1%, 영업이익은 54.1% 늘었다.

오리온은 스낵과 젤리 등이 고성장을 했고, 김으로 만든 김스낵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 법인은 매출이 22%, 영업이익이 106.5% 늘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쌀과자 '안'(An·安)의 상반기 매출액은 100억원을 돌파했고, 양산빵 '쎄봉'(C'est Bon)은 월 매출 10억원을 넘기며 고속 성장을 했다.

러시아 법인에서는 초코파이와 비스킷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해 올해 상반기 매출 26.5%, 영업이익 105.4% 성장을 기록했다고 오리온은 밝혔다. 특히 초코파이 등 파이제품의 매출이 26% 성장했다. 

한국 법인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5.4%, 영업이익이 19.6% 성장했다. 제품 생산, 채널 내 재고관리 등 데이터 경영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있는 시간이 늘면서 과자 소비가 늘었고, 온라인 채널의 매출도 증가했다고 오리온은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 출시한 오리온 제주용암수 판매도 오프라인 채널 입점 이후 한 달 만에 15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오리온은 하반기에는 신제품들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는 한편 첫 ‘RTD(Ready To Drink)’ 제품인 닥터유 드링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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