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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히스토리, 중고차 '침수 여부'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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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히스토리, 중고차 '침수 여부' 확인 가능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8.10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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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로침수] 물에 잠긴 차량들(사진= 송영두 기자)
카히스토리, 중고차 '침수 여부' 확인 가능 (사진= 송영두 기자)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장마로 인해 차량 침수 피해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중고차의 침수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카히스토리'가 화제에 올랐다. 

손해보험협회는 7월 9일부터 8월 4일 오전 8시까지 자동차 보험 판매 12개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낙하물 피해 접수가 총 4412건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 사고 범위, 차량 가액 등으로 추정한 손해액은 471억원에 달한다.

손보사에 접수된 침수 차량은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보험) 가입자들이기에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까지 포함하면 6000대 이상이 침수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개발원은 소비자가 침수 이력을 모른 채 중고차를 사는 일이 없도록 카히스토리 서비스를 통해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카히스토리는 보험 처리한 각종 사고 정보와 함께 주행거리정보와 파손부위정보를 제공한다.

중고 매물로 나온 침수 차량 중에는 침수 이력이 없었던 것으로 숨기고 거래돼 이후에 분쟁이 벌어지기도 한다.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에서 '무료침수사고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고 매물이 침수 피해를 보험으로 보상받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침수 차량을 조회하려면 차량번호나 차대번호(공장에서 찍혀나오는 자동차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다만 보험사에 침수 피해를 신고하지 않은 차량은 카히스토리로 침수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

침수 가능성을 차량 상태로부터 판단하려면 에어컨이나 히터를 작동했을 때 곰팡이, 녹, 진흙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있는지, 안전벨트 등 차 안 부품에 진흙이 묻었거나 부식 흔적이 남았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보험개발원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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