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34 (금)
충남도, 지방자치 선도 모델로 개방형 읍면동장제 운영
상태바
충남도, 지방자치 선도 모델로 개방형 읍면동장제 운영
  • 최진섭
  • 승인 2020.08.10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승조 충남지사, 제102차 실국원장회의서 ‘지방자치 핵심, 주민의 직접 참여’ 강조
공주시 중학동, 당진시 신평면 두 곳, 시범 운영 후 확대 여부 검토
양승조 충남지사는 10일 도청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102차 실국원장회의에서 개방형 읍면동장제를 새로운 지방자치의 모델로 삼겠다고 밝혔다. (사진=최진섭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0일 도청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102차 실국원장회의에서 개방형 읍면동장제를 새로운 지방자치의 모델로 삼겠다고 밝혔다. (사진=최진섭 기자)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도가 지방자치 시대 또 하나의 선도모델이 될 ‘개방형 읍면동장제’를 운영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0일 도청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102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읍·면·동 등 마을의 대표를 일반 공무원이 아닌 마을 주민으로 뽑는 개방형 읍면동장제를 새로운 지방자치의 모델로 삼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지방자치의 핵심은 주민 스스로가 직접 참여해 마을을 직접 운영하는 것”이라며 “충남도는 주민주권을 강화하고 참여 욕구를 높이는 등 시대적 변화에 발맞춘 주민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읍·면·동장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도는 이를 위해 공주시 중학동과 당진시 신평면 두 곳을 선정해 내년 1월 임용 후 2년 동안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도는 그동안 개방형 읍면동장제 시범모델 운영을 위해 주민 설명회, 지방정부 회의, 9개 시·도 방문 협의, 3차에 걸친 시·군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쳤다”며 “주민들과 현장에서 많은 논의를 거쳐 두 개 지역을 시범사업 지역으로 최종 선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도는 앞으로 임용된 읍면동장들이 주어진 임무에 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마을 주민으로 뽑는 개방형 읍면동장제가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이달 중 채용절차를 거쳐 개방형 읍면동장을 임용하고, 추후 운영 결과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