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폭스바겐에 배터리 팩 하우징을 공급하는 알루코가 장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알루코는 지난 10일 전 거래일 대비 29.78%(615원) 상승한 2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루코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을 통해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과 다임러 그룹에 핵심 부품 '배터리 팩 하우징'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배터리 팩 하우징이란 전기차용 배터리 셀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 부품 중 하나다. 배터리 셀의 열 방출을 위해 열전도율이 우수한 알루미늄 소재가 주로 사용되고 정밀 압출 및 가공 등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
알루코에 따르면 현재 삼성SDI와도 신제품 개발을 위한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납품 성사시 국내 배터리 빅3 업체 모두에 배터리 팩 하우징을 공급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폭스바겐그룹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하우징을 수주해 지난 6월부터 배터리 팩 하우징 납품을 시작했다. 폭스바겐과는 추가 계약도 추진 중이다.
알루코는 SK이노베이션이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양산하는 다임러그룹, 포드자동차 전기차용 배터리의 팩 하우징도 수주해 하반기부터 본격 납품할 계획이다.
이날 알루코 관계자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에 확정된 계약 물량이 4억달러(약 4751억원) 상당"이라며 "향후 계약 예정 물량도 최소 3억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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