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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불신에 '아큐웨더·노르웨이 기상청' 눈길 "기업 인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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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불신에 '아큐웨더·노르웨이 기상청' 눈길 "기업 인수해라"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8.11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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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국 흐리고 '비' 미세먼지 좋음 수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기상청 불신에 '아큐웨더·노르웨이 기상청' 눈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기상청에 대한 불신으로 미국 기상 정보 앱 아큐웨더와 노르웨이 기상청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오전 장마가 계속되면서 기상청 예보 대신 미국 기상 정보 앱 아큐웨더와 노르웨이 기상청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등장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미국 기상 정보 앱인 '아큐웨더' 검색은 지난 4월 577만회에서 7월엔 5.9배인 3410만회로 급증했다. 체코 기상 앱 윈디 검색량도 같은 기간 476만회에서 2.3배인 1110만회로 늘었다.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에서 국내 날씨 앱 매출 순위 1·2위는 기상청 기반 앱이었지만, 3위는 윈디가 차지했다.

이같은 결과는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움직임과 우리나라 기상청보다 해외 기상청 홈페이지에 나오는 강수 예보가 더 정확하다는 경험글이 다수 올라오면서 '예보 불신' 현상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누리꾼들은 "기상청이나 대기업에서 아큐웨더 기업 인수해야될듯","아큐웨더. 윈디만 본다.기상청 예보 보다가는 낭패당한다ㅎ","구글에서 지역이름 영어로 쳐서 보는 아큐웨더가 항상 더 정확하더라 설마 보기 편하다는 이유로 굳이 앱을 깔거나 검색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상청은 “중부에 비가 많이 내린다고 예보하면 강원도에선 많이 내리지만 충청도에선 비가 오지 않는 등 차이가 발생하면서 오보라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며 “또 여름철 날씨 변덕이 심해 집중호우 지역을 정확히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이어 "강우 예보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지역에서 가장 높은 강수량을 예보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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