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는 도로명주소 사용에 취약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외국어로 번역된 도로명주소 안내문을 제작하고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배포했다.
순천시의 외국인 현황은 지난달 기준으로 2000여 명 정도이고 국적은 주로 중국·베트남·필리핀 등이며 귀화자까지 포함하면 보다 많은 다문화가정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시에서는 외국인 편의제공과 다문화가정의 이주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로명주소 외국어 안내문을 제작했다.
장일종 시 시민복지국장은 “도로명주소 외국어 안내문은 다문화가정의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국적에 맞춰 중국·베트남·필리핀·일본·태국 등 5개국의 언어로 제작됐으며 안내문은 도로명주소의 한글 표기 방법과 부여 체계 등 정확한 사용법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고 말했다.
나용준 시 토지정보과장은 “도로명주소 생활화를 위해 도로명판 확충, 안내시설물 일제조사, 마을단위 안내도 제작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도로명주소 사용에 대한 개선사항과 제안사항 등 좋은 의견이 있다면 순천시 토지정보과(061-749-5523)로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